어릴 적 자신을 구해준 왕자님을 동경해 자신도 왕자님이 되기를 바라는 소녀 텐죠 우테나는 오토리 학원에 입학하여 '장미의 신부'라고 불리는 소녀 히메미야 안시와 만나게 된다. 약혼자에게 '영원'에 이르는 '세계를 혁명할 힘'을 부여하는 '장미의 신부'를 걸고 싸워나가는 학생회 임원(듀얼리스트)들은 우테나가 이전에 왕자님으로부터 받은 반지와 같은 '장미의 각인'이라 불리는 반지를 가지고 있었다. 우테나도 또한 이 결투 게임에 말려들어 그 배후에 있는 '세계의 끝'을 쫓는다..